요즘 **미스트롯4**를 보다 보면,
기억에 오래 남는 무대는 꼭 노래만 잘한 무대는 아니라는 생각이 든다.
현역부 X에서 등장한 남양주 황정자, 그리고 그 무대를 지켜보던 엄마의 표정.
여기에 허찬미까지 겹치면서, 그날 방송은 유독 마음을 건드렸다.
처음 이름을 들었을 땐 화려하지 않았다.
‘현역부 X 남양주 황정자’.
하지만 무대가 시작되자 분위기가 확 바뀌었다.
소리보다 먼저 느껴진 건, 이 사람은 쉽게 물러나지 않겠구나라는 감정이었다.
현역부 X, 실력보다 버텨온 시간이 먼저 보이는 자리
현역부 X는 이상한 부문이다.
노래를 못하면 안 되고, 잘해도 “그 정도는 해야지”라는 말을 듣는다.
이미 현장에서 굴러본 사람들이라 기대치가 높다.
그래서인지 황정자의 무대는 기교보다 태도가 먼저 보였다.
조심스럽지만 흔들리지 않고,
한 소절 한 소절을 놓치지 않으려는 느낌.
딱 그게 현역부 X다운 무대였다.
무대 아래 있던 ‘엄마’가 이 무대를 완성했다
이날 무대를 특별하게 만든 건, 사실 노래만은 아니었다.
카메라가 잠시 비춘 엄마의 얼굴.
말없이 보고 있는데도, 그동안의 시간이 그대로 전해졌다.
응원이라기보다는
여기까지 온 것만으로도 고생했다는 눈빛.
그래서 황정자의 노래가 더 진하게 들렸는지도 모르겠다.
트로트 오디션에서 가족 이야기가 흔하다고 해도,
이날만큼은 과하지도, 억지스럽지도 않았다.
그냥 자연스러웠다.
허찬미 무대가 떠오른 이유
방송 후 반응을 보면, 자연스럽게 허찬미 이름이 함께 언급됐다.
아이돌 출신이라는 타이틀보다,
계속 도전해온 사람이라는 이미지가 먼저 떠오르기 때문이다.
허찬미 역시 결과보다 과정이 더 많이 이야기된 참가자다.
그래서 황정자의 무대와 겹쳐 보였던 것 같다.
잘 버텼고, 포기하지 않았고,
그 시간이 노래에 묻어 있었다.
올하트가 나왔던 진짜 이유
이날 올하트는 단순한 점수가 아니었다.
완벽해서가 아니라,
“이 무대는 인정해야 한다”는 신호에 가까웠다.
현역부 X에서 올하트가 나오기 어렵다는 걸 아는 시청자라면,
그 장면이 더 크게 다가왔을 것이다.
기술 점수보다 서사와 진심이 통했다는 증거니까.
어쩌면 황정자의 이름은 당장 검색 1위에 오르지 않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이런 무대는 이상하게 오래 남는다.
며칠 뒤 다시 생각나고,
다음 무대를 자연스럽게 기다리게 만든다.
그래서 궁금해진다.
현역부 X 남양주 황정자,
이 조용한 사람의 다음 노래는 또 어떤 이야기를 들려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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