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론
📰 “통역 일자리라 해서 갔는데, 감금됐어요.”
한 여성의 절규가 전 세계를 충격에 빠뜨렸습니다. 전문직 통역사로 해외에서 커리어를 쌓고 싶었던 그녀는, 믿었던 캄보디아 채용 제안이 인신매매·성착취의 덫이 될 줄 몰랐습니다.
요즘 SNS나 구직 사이트에는 “통역사 급구”, “해외 고수입 알바” 같은 문구가 넘쳐납니다. 하지만 그 뒤에 숨은 현실은 상상 이상으로 어둡습니다. 이번 사건을 통해 **‘캄보디아 해외취업 사기’**의 실태와 우리가 꼭 알아야 할 예방 포인트를 짚어봅니다.
본론
‘통역사로 채용된다’는 달콤한 제안의 함정
피해 여성은 SNS를 통해 캄보디아의 한 회사로부터 “통역 업무를 맡아줄 사람을 구한다”는 제안을 받았습니다. 항공권과 숙소까지 지원된다는 말에 안심하고 출국했죠.
그러나 현지에 도착하자마자 상황은 급변했습니다.
- 면접장이라던 곳은 폐쇄된 건물이었고,
- 중국인 남성들로 추정되는 인물들이 그녀를 붙잡아 폭행, 감금했습니다.
그들은 “성인방송 촬영에 참여하지 않으면 나가지 못한다”며 협박했고, 피해자는 결국 돈을 지불하고서야 풀려날 수 있었다고 합니다.
단순 취업 사기가 아닌 인신매매·성착취 복합 범죄로 드러난 이유입니다.
캄보디아 ‘해외취업 사기’의 구조
이 사건은 일부 동남아 지역에서 확산 중인 가짜 취업 알선 조직의 전형적 수법을 보여줍니다.
- 채용 포스터: SNS·카카오톡 오픈채팅 등으로 고수입 구직 광고를 뿌림
- 비자 대행 및 항공권 제공: 피해자 신뢰를 얻기 위한 미끼
- 도착 직후 여권 압수 → 감금 및 폭행, 이후 강요 노동 혹은 성착취
국제인권단체 ‘비즈니스와 인권 리소스센터(BHRRC)’는 이 사건을 “취업을 빌미로 한 인신매매형 범죄”로 규정하며, 캄보디아 내 유사 피해가 늘고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한국인 피해, 왜 늘어나고 있나?
통계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캄보디아·라오스·미얀마 등지에서 한국인 해외취업 피해 신고 건수는 2배 이상 증가했습니다.
주요 원인은 다음과 같습니다:
- 비공식 구직 채널 의존 (지인 소개, SNS, 카톡방 등)
- 비자·노동허가서 미확인 상태로 출국
- 고수익 약속에 대한 경계심 부족
특히 통역, 번역, 고객응대 등 전문직 이미지가 있는 직종이 피해자 유입 통로로 악용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해외취업, 이렇게 해야 안전하다
국내외 전문가들은 해외취업을 고려할 때 다음 다섯 가지를 반드시 점검하라고 강조합니다.
- 고용주 실명·회사 등록 여부 확인
- 캄보디아 상공회의소, 한국 대사관 등에서 기업 등록 여부 확인 가능
- 근로계약서 사전 서면 교부
- 단순 이메일 계약은 무효 가능성 높음
- 비자 종류 확인
- ‘관광비자’로 입국 후 근무하면 법적 보호 불가
- 여권 보관 주체 확인
- 여권을 빼앗기면 사실상 탈출이 어렵습니다
- 현지 긴급 연락망 확보
- 한국 대사관, 한인회, 국제 NGO 연락처 저장 필수
결론
“통역”이라며 갔던 여성이 성인방송 강요와 감금을 당한 이번 사건은, 해외취업의 어두운 단면을 여실히 보여줍니다.
해외에서 일하고 싶은 열망은 소중하지만, 안전보다 급할 수는 없습니다.
특히 캄보디아 해외취업 사기, 인신매매형 통역 모집, 성착취 강요 같은 키워드가 뉴스에 계속 등장하는 지금, 우리는 더 꼼꼼히 검증하고 대비해야 합니다.
👉 해외취업을 계획 중이라면 반드시 공식 기관의 채용 공고를 이용하고, 의심스러운 제안은 신고하세요.
당신의 ‘꿈의 무대’가 누군가의 ‘덫’이 되지 않도록, 지금부터가 시작입니다.